토스 ‘혁신, 신한 ’사업 확대‘에 초점

▲ 21일 토스은행 컨소시엄을 앞두고 신한금융이 불참을 선언했다.(토스 홈페이지 캡처)

[투데이코리아=김정훈 기자] 제3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 접수를 앞두고 ‘토스은행’ 컨소시엄에서 신한금융이 불참하기로 했다.

신한지주는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3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의 전략 방향 및 컨소시엄 구성에 대한 이견으로 인해 신한지주는 최종적으로 불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토스 인터넷전문은행 추진단은 “지난달 11일 MOU 체결 이후 양사가 향후 인터넷전문은행의 사업 방향 및 사업 모델, 그리고 컨소시엄 구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다”면서 “그러나 양측의 입장이 상당부분 차이가 있어 양사 논의 끝에 신한금융이 컨소시엄에서 빠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토스는 새 인터넷 전문은행의 지향점을 제품과 고객 서비스의 혁신에 맞췄지만, 신한금융은 인터넷 은행을 통한 보편적인 금융 서비스 제공과 사업 영역 확대에 초점을 뒀다는 것이 토스 측의 설명이다.

이로써 토스 컨소시엄에서 신한금융을 뺀 다른 파트너를 구해 컨소시엄이 진행된다.

금융 당국이 지난해 말 제3인터넷 전문은행 최대 2개를 신규 인가해주겠다는 방침을 밝힌 이후 사업 참여 후보군은 ‘토스은행’과 ‘키움은행’이 유력해보였으나 이번 신한금융이 빠지게 되면서 향후 행보가 알수 없게 됐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오는 26~27일 인터넷전문은행 인가 신청을 받을 예정이며 4~5월 심사를 거쳐 5월 중 예비 인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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