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의장..."한·미·일 긴밀한 협력 소중"

▲ 문희장 의장과 한미일 의원들이 만찬을 나눴다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은 22일 저녁 국회의장 공관으로 한미일 3국의 의원들을 초청해 “북한 비핵화를 위해 노력 해 달라”고 당부 했다.
문 의장은 이날 한·미·일 의원회의(Korea-U.S.-Japan Trilateral Legislative Exchange Program, TLEP)에 참석한 의원들 앞에서 축사를 통해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 굳건한 한미동맹은 첫 번째 전제이며 요체다. 한·미·일 3국의 공조와 긴밀한 협력은 필수다”며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이끈 것은 트럼프 행정부의 최대 압박과 관여 정책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이에 발맞춰 한·미·일 3국이 대오를 잘 유지한 것도 주효했다고 생각한다”라고 의원들을 격려했다.


이어 “한국 정부가 남북관계를 진전시키려는 것은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미국과 신뢰구축을 통해 관계 개선에 적극 임하도록 하려는 목표가 있다”며 “우리는 북한이 핵포기 없이는 남북관계 진전에 한계가 있으며, 핵포기시 남측의 대북지원과 협력 의지가 분명하다는 점을 계속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또 “북한에게 핵을 포기하면 ‘밝은 미래’가 있음을 확신시키는 것이 한국 정부 대북정책의 핵심이며,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누차 강조해온 북한의 비전이기도 하다”며 “적대관계 70년의 세월을 털어내고 천재일우의 기회로 찾아온 북미 대화 모멘텀을 계속 이어가야만 한다”고 설명했다.


문 의장은 미국의회 의원들에겐 “한미동맹은 민주주의와 평화위에 세워진 굳건한 가치동맹이다. 한미 의회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정착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고 이어 일본의회 의원들에겐 “늘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를 위해선 일본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한반도의 평화가 정착되면 일본역시 국익에 도움이 될 것이다.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에 바탕을 둔 한일 양국은 공동의 가치와 이익, 신뢰를 위해 더욱 노력해야한다”고 말했다.


이날 만찬에 한국측에서는 이종걸 의원, 정동영 의원, 홍일표 의원, 이혜훈 의원, 김세연 의원, 이수혁 의원, 김종석 의원, 김한정 의원이, 미국측에서는 마크 타카노 (Mark TAKANO) 하원의원, 프렌치 힐(French HILL) 하원의원, 브렌다 로렌스 (Brenda Lawrence) 하원의원, 로버트 랩슨(Rob Rapson) 주한미국대사 대리, 프랭크 자누지(Frank Jannuzi) 맨스필드 재단 회장이 참석했다. 일본측에서는 마사하루 나카가와 중의원 의원,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일본대사가 참석해 한·미·일 의원간 교류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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