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 민족, 직방 등은 사업 협력 방식으로 참여



[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제 3인터넷은터넷 예비인가를 앞두고 컨소시엄을 구성한 비바리퍼블리카(토스)가 투자 유치에 성공해 구성을 확정했다.

토스뱅크의 토스가 최대 주주로 지분 67%를 가져가고 첼린저 뱅크·핀테크 투자사 3곳이 지분 27%를 보유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비바리퍼블리카는 25일 벤처캐피탈업체인 알토스벤처스·굿워터캐피탈·누뱅크·리빗캐피탈 등이 토스뱅크 컨소시엄 주주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토스는 애초 신한금융그룹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터넷은행 예비인가 신청에 도전하려고 했으나 사업 방향을 두고 이견을 보여 지난 21일 컴소시엄에서 제외됐다.

토스는 예비 인가 신청 이후 장기적으로 전략적 방향이 맞는 주주 참여사가 있을 경우 토스의 지분을 나누는 형태로 참여시킬 계획이다. 부동산중개플랫폼 '직방'과 '배달의민족'은 사업 제휴를 통해 협업하기로 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토스는 새로운 주주들과 함께 글로벌 챌린저뱅크 모델의 혁신적 인터넷뱅크 설립을 추진한다. 챌린저뱅크는 지난 2009년 영국을 중심으로 시작된 모바일, 디지털 환경에 최적화된 은행이다.

이승건 토스 대표는 “토스는 또 하나의 인터넷은행을 만드는 것이 아닌 시장에 큰 영향을 끼치고 변화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지난 4년간 토스를 통해 증명했듯이 기존 산업을 전혀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해 장기적으로 금융 시장을 완전히 바꿀 뿐만 아니라 고객 경험과 신뢰를 가장 우선에 두는 은행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오는 26~27일 신규 인터넷은행 예비인가 신청서를 접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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