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직원 4~5명 연락 사무소 복귀

▲ 개성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 지난 22일 개성에 위치한 남북연락사무소에서 일방적으로 철수를 선언했던 북한이 다시 사무소에 복귀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25일 북측 직원 4~5명이 다시 연락사무소로 복귀해 근무중이다”라며 “북측직원은 오늘 오전 8시경 평소대로 교대 근무차 내려왔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오늘 오전 남북연락대표 협의를 진행한 결과 앞으로 평소처럼 사무소를 운영할 예정이다”라고 협의 결과를 발표했다.


관계자는 북측 관계자가 “공동연락사무소가 공동선언 지향에 맞게 사업을 잘 해나가야 한다는 뜻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하며 다시 복귀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정부 관계자는 “북측이 일방적으로 철수를 했다가 다시 복귀한 이유에 대해 명확한 설명은 없었다” 며 향후 사실관계를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의 이 같은 복귀에 대해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은 “이번에 북한이 철수를 하면서도 일부 인원들은 다음에 다시 보자고 그랬다. 그게 함부로 그냥 나오는 얘기는 아니다”라며 “북쪽 사람들의 일거수일투족은 그야말로 당의 결정을 따르는 것이기 때문에 그 동안의 친분이 생겼다고 해서 그렇게 말할 수 있는 성격의 것이 아니다. 그런 점에서 돌아온다”며 북측의 움직임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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