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술보증기금은 은행연합회, 신용보증기, 최종구 금융위원장과 주요 은행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일자리기업 등 협약보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25일 신용보증기금 대구 본점에서 체결했다.

[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금융위원회는 25일 자영업자 지원을 위해 사업 자금 최대 3억원을 연 4%대 저금리로 5년간 빌려 쓸 수 있는 맞춤대출상품을 새로 출시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25일부터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 등 보증기관과 신한·KB국민·우리·KEB하나은행 등 17개 시중은행 영업점에서 ‘자영업자 맞춤형 지원 3종 세트’ 상담과 대출 신청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신‧기보 보증지원을 85%에서 최대 95%까지 늘리고 보증료율은 0.3%포인트(p) 내린다. 보증기간도 만기 1년인 일반 보증보다 확증해 만기 5년의 장기자금을 지원한다.

매출 감소로 인해 자금조달에 어려움이 있지만 성장잠재력이 있는 데스밸리 자영업자를 상대로 1200억원이 특별지원된다. 영업 악화로 제도권 금융·보증 이용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자영업자가 지원 대상이다.

특히 이번 자영업자 금융지원의 경우 보증기관의 보증비율을 95~100%로 상향하고 보증료도 대폭 인하했다. 특히 자영업자가 경쟁력을 갖출 시간을 갖추도록 보증기간을 5년으로 했다.

금융위는 은행권이 공동으로 지원자금을 500억원 규모로 마련하고 신‧기보가 지원요건을 대폭 강화해 공급하도록 했다. 신보·기보 및 17개 은행 영업점에서 상담과 신청이 가능하다.

다만 부동산 임대업, 사치·향락업, 도박·게임업 등으로 등록한 자영업자는 3종 세트를 이용할 수 없다. 금융위는 이번 지원을 통해 자영업자가 5년간 금융 비용 161억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이날 “은행과 보증기관이 함께 힘을 모아 금융의 온기를 가장 필요로 하는 자영업자 등을 지원하는데 의미가 크다”며 “특히, 자영업 부문도 시행착오와 실패, 그리고 재도전을 통해 아이디어를 숙성시키는 축적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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