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26일 2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발표

▲ 수출의 금액과 물량이 전체적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반도체 호황이 끝나면서 D램등의 가격이 내려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부산 감만부두.

[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수출금액지수가 2년 6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주요 산업인 반도체 D램 등의 가격 하락 등으로 수출이 부진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9년 2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의 따르면 수출금액지수는 1년 전보다 9.5% 급락했고, 물량 기준 지수도 3.3% 하락했다.

특히 수출금액지수는 2016년 8월 이후 2년 반만이며 그중 수출물량지수는 3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국내 주요 산업중 하나인 반도체 등이 D램 가격의 하락과 호황이 끝나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전기·전자기기 금액지수는 20%나 내렸고, 석탄·석유제품 수출 지수도 10% 넘게 줄었다.

소득교역조건도 4년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소득교역조건이란 수출을 통해 생긴 금액으로 수입을 늘릴 수 있는 능력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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