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모두 사망

▲ 강릉 바닷가로 추락한 승용차가 건져지고 있다

[투데이코리아=이지현 기자] 강원도 강릉에서 10대가 운전한 승용차가 바다로 추락하는 사고가 벌어져 차량에 탑승한 5명이 모두 숨졌다.


26일 강원 동해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경 강릉시 옥계면 금진리 헌화로 앞바다에서 코나 SUV승용차가 추락했다는 신고를 받고 119가 출동했는데 차 안에는 “2000년생 이 모군을 비롯해 5명이 타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들은 동해시에 살고있는 동갑내기 친구들로 남학생 3명 여학생 2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119 대원들이 이들을 물위로 건져내 강릉시내 병원 4곳, 동해 병원 1곳등으로 각각 옮겨 치료했지만 이들은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숨졌다.


조사결과 이들이 탄 차량은 렌터카로 알려졌으며 출동한 119대원이 발견당시 ‘차량 창문은 모두 닫힌 상태로 완전히 뒤집혀 파도에 떠밀리는 상태’였다고 밝혔다.


해경과 119는 또 다른 피해자를 확인하기 위해 주변일대를 수색했으나 추가 피해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들이 운전미숙으로 사고지점 가드레일을 정면으로 들이받고 약 5m아래로 추락했으며 추락한 해역이 암초가 많은 지역이라 암초에 2차 충격을 받아 사망에 이르렀을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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