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 건전성 확보 위해 4월달부터 실시…하천수 39지점, 지하수 20지점 조사

▲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농촌진흥청과 협업해 4월부터 경남지역 농업용수 수질 분석에 들어갔다. (도농업기술원제공)

[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농촌진흥청과 ‘2019년 농업환경 변동 평가 사업’의 일환으로 4월부터 경남 지역 농업용수에 대한 수질 분석을 위해 하천수 39지점, 지하수 20지점에 대해 본격적으로 조사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경남농업기술원은 매해 영농 전 갈수기인 4월과, 비가 많이 오는 7월, 영농 후 갈수기 10월 총 3회에 걸쳐 경남 지역 농업용수에 대한 수질조사를 실시한다.

또한 그 결과를 OECD 등 국제기구 대응과 수질보전 정책수립 기초자료로 활용하도록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도내 농업용수로 이용되는 하천수 수질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수질등급(1급수 : BOD 2 mg/L 이하, 2급수 : BOD 3 mg/L 이하)을 기준으로 1급수 비율은 4월 79%, 7월은 79%, 10월은 97%로, 도내 하천수는 1급수 이상의 청정 상태에 근접한 수질이었으며 2급수 이상은 95%로 농업용수 수질기준에 모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농업용으로 이용되는 지하수 수질을 조사한 결과 수질기준에 모두 적합했고, 오염의 원인이 되는 질산성 질소(NO3-N)는 9.2 mg/L로 기준치인 20 mg/L보다 낮은 결과를 보였다.

경남농업기술원 환경농업연구과 허재영 박사는 “도내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깨끗한 농업용수를 확보하여 고품질의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고, 쾌적한 농촌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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