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경기 전망...소폭 상승세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 한국은행은 27일 3월 중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99.8를 기록해 전월대비 0.3p 상승했다고 밝혔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지표로 100을 밑돌면 경기를 비관하는 소비자가 낙관하는 소비자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이 같은 수치에 대해 “현재생활형편 및 향후경기전망 지수가 소폭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생활형편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 등에 힘입어 전월대비 0.3p 상승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소비자동향지수를 살펴보면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은 현재생활형편 지수는 전월에 비해 2p 하락하였으나 생활형편전망 지수는 전월대비 2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가계수입전망 지수는 전월 수준을 유지하였으며 소비지출전망 지수는 전월대비 1p 상승했다.


▲ 소비자 심리지수 추이 (자료=한국은행)

▲ 구성지수의 기여도 (자료=한국은행)

또한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살펴보면 현재경기판단 지수는 전월 수준을 유지하였으나 향후경기전망 지수는 전월대비 1p 하락했다.

취업기회전망 지수는 전월 수준을 유지하였으나 금리수준전망 지수는 전월대비 5p 하락했다.

한국은행은 가계 저축 및 부채상황에 대한 인식을 비롯해 현재가계저축 지수 및 가계저축전망 지수 모두 전월대비 1p 하락했으며, 현재가계부채 지수 및 가계부채전망 지수는 모두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고 전했다.

물가상황에 대한 인식에선 물가수준전망 지수가 전월대비 1p 하락했고, 주택가격전망 지수 및 임금수준전망 지수는 전월대비 각각 1p, 4p 하락했다.

반면 지난 1년간의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 및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모두 전월 수준이 유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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