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산불주의보’ 전국으로 확대

▲ 경북 구미 접성산에 산불이 발생했다

[투데이코리아=이지현 기자] 산림청은 봄철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인해 26∼27일 이틀간 전국에서 ‘산불이 20건 발생했다’며 전국에 퍼져있는 산불관리기관의 대응을 한층 강화했다.

최근 기상청에 따르면 건조특보가 3일 이상 지속돼 전국적으로 동시 다발적인 산불발생 위험이 높아졌고 이로 인해 산불 발생이 잦아졌다.

이에 산림청은 지난 26일 국가산불위기경보를 ‘경계’로 상향해 산불 대응에 나섰다.

산림청은 특히 강풍으로 인해 대형산불주의보가 전국에 걸쳐 발령중인 가운데 27일 하루동안 산불이 12건 발생했으며 이중 11건을 진화 완료했다고 밝혔다.

특히 경남 함안에서 일어난 산불은 공장화재로 인해 불이 옮겨붙어 진화헬기가 16대나 투입되는 등 산불진화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중앙산불현장지원단을 산불현장에 파견해 실시간 드론영상을 제공함과 동시에 야간산불 진화대책 마련, 기관별 진화구역 지정, 시설물 보호 등 유관기관별 현장관리도 지원하는 방침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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