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분야 인재양성...미국 유명대 위탁교육형 파견학생 모집

▲ 카네기 멜론대학 캠퍼스의 모습

[투데이코리아=김민기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인공지능분야 인재양성을 위해 미국 카네기 멜론 대학교와 협력하기로 했다.


과기부는 ‘글로벌 핵심인재 양성사업’를 통해 4차 산업시대의 인재양성에 공을 들이고 있는데 이번에 카네기멜론대와 협약하여 ‘위탁교육형 파견학생’을 오는 29일부터 4월29일까지 한달간 모집한다고 밝혔다.

위탁교육형 파견학생 과정은 해외 명문대학에 과기부가 선발한 인재들을 파견하여 맞춤형 교육과정이 개설되고 해외 최신 기술을 습득시키기 위한 제도로, 과기부는 이번에 미국 카네기멜론대학을 선정하여 이 제도를 추진키로 했다.

카네기멜론대학은 철강왕이라고 불렸던 세계적인 거부 앤드류 카네기가 설립한 대학으로 미국 피츠버그에 있으며 현재 인공지능 기술 분야에서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는 IT 분야 최고의 명문대학이다.

카네기멜론대학은 과기부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석·박사생을 위한 인공지능(AI) 특화 교육과정을 특별히 개설했고, 우수학생 30명을 선발하여 올해 8월부터 6개월간 교육과정을 진행한다.

이 대학이 개설한 교육과정에는 인공지능, 머신러닝, 자연어처리, 컴퓨터비전 등 이론 과목과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기반 프로젝트 기획, 개발, 시연 등 인공지능(AI) 이론을 실제 응용·적용하는 프로젝트 수업 등을 포함해 인공지능 산업의 실무에 있어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한 이 과정에는 카네기멜론대학 소프트웨어연구소를 중심으로 CS학과, 머신러닝학과, 언어 기술연구소의 소속 교수·연구진이 직접 참여할 예정으로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과기부는 이 프로그램에 참여대상으로는 컴퓨터공학, 통신공학, 전자공학, 수학, 통계학 등 ICT 관련 전공자로 한정하고, 한국 국적의 국내 석·박사생 중 현지 수업에 참여 가능한 영어 구사능력, 학습 역량을 갖추고 있는 학생이라면 지원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자 하는 지원자들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사업공고를 통해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지원을 희망하는 석·박사생은 4월 29일까지 신청서 및 지도교수 추천서 등을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홈페이지를 통해 제출할 것을 당부했다.

과기부는 5월부터 지원자를 상대로 선발테스트를 거쳐 6월중 최종 파견인력을 선발하고 비자발급등의 절차에 돌입하며 8월에 미국 현지로 연구생들을 파견한다. 이 프로그램 수료자들에겐 교육비, 체류비등이 모두 지원되며 교육 이수후엔 대학에서 수료증을 발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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