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은 제조도시, 박근혜 정부 당시 구조조정으로 창원 경제 망쳐” 연일 강공

▲ 이정미 정의당 대표(왼쪽)와 여영국 후보(오른쪽)가 선거유세를 하고 있다.

[투데이코리아=유효준 기자] “4.3 창원 성산 재보궐 선거는 황교안 대 노회찬의 싸움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옛말에 죽은 제갈량이 산 사마중달을 잡는다는 이야기가 있듯이 (4.3 재보궐 선거에서) 반드시 이길 것입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4.3 창원·성산 재보궐 선거에서 반드시 이기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 대표는 28일 '창원 성산 지역구 단일화' 및 선거전략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창원에서 강기윤 자유한국당 후보에게 들은 첫 마디는 박근혜 대통령 석방"이였다며 "(이번 선거는) 촛불개혁 시민 대 국정농단 세력의 한판승부가 됐다"고 말했다.


정의당은 더불어민주당과의 후보 단일화를 바탕으로 자유한국당을 누르고 원내의석 1석을 더 확보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대표는 더불어민주당과 후보 단일화를 두고 "시민들 100분을 만나면 100분 모두 단일화해야 한단 얘기를 했다"며 "그것은 창원 안에서 오랫동안 국회의원 총선거의 경험이 축적된, 창원시민들의 현명한 판단이 녹아있는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겨도 그냥 이기는 게 아니라 압도적으로 이겨야 한다는 시민들의 요구가 있었다"며 "후보단일화 과정에 어려움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 (단일화에) 합의했고 경선에서 승리해서 민주-진보 단일후보로 여영국 후보가 선출이 된 것"이라며 단일화 과정을 설명했다.


자유한국당에 비해 우세한 역량이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 대표는 "황교안 대표가 현재 정부 정책을 비판하면서, ‘땀 흘려 일해보지 않는 사람들의 정부 정책’이라는 비판을 하는데, 황 대표는 진짜 땀 한번 흘려봤는지 묻고 싶다"며 "공안검사 시절에 무고한 사람들 때려잡느라 땀 흘려봤는지 모르겠지만, 사람 살리는 민생의 현장에서 땀 흘린 경험은 유일하게 우리 여영국 후보가 갖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정의당은 “창원의 심장은 제조업이라며 지역의 주력산업이 자동차·조선·기계·철강 산업인데 박근혜 정부 말기에 창조경제라는 미명 아래 전부 사람 자르는 구조조정으로 창원경제를 망쳤다"고 주장했다.


이때 기업에서 잘린 많은 사람들이 과다하게 자영업 시장에 뛰어들었고, 또 노동자 주머니가 말라서 중소 자영업이 다 무너져가는 상황이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4.3 재보궐 선거는 29일부터 사전투표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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