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기소의견으로 검찰 송치...검찰서 구치소로 이감될 듯

▲ 29일, 가수 정준영씨가 불법 촬영물 유포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투데이코리아=유효준 기자]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검찰로 이동하기 위해서 호송차에 오른 가수 정준영은 말이 없었다.


29일 오전 7시 48분 정준영이 호송차에 올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정준영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 송치했다.


검찰로 이동하기 위해 종로경찰서 유치장을 나온 정준영은 경찰서로 처음 왔던 옷차림 그대로였다.


"왜 증거인멸을 시도했냐", "피해자에게 할 말 없나"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말 없이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준영은 2015년 당시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여성들과의 성관계 불법 촬영 영상을 수차례 공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현재까지 총 13차례 불법 촬영물 유포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정준영은 종로경찰서를 나선지 30분이 지난 오전 8시20분, 호송 차량을 타고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도착했다.


정준영은 29일 당일 이 사건 수사를 지휘하는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에서 경찰이 올린 기소의견에 별다른 조사를 진행하지 않으면 곧바로 구치소로 이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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