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29일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10시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한-미 정상회담 소식을 전했다.

윤 수석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의 초청으로 4월 10일부터 11일까지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다”며 “양국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한미동맹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한반도의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양국간 공조방안에 관해 심도 있는 협의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열리는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은 지난해 11월 30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이후 5개월 만의 일이다.

또한 이번 정상회담은 기대를 모았던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된 후 양국 정상이 처음 만나는 자리여서 주목받고 있다.

지난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되자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대화를 나누며 북한과의 대화에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

때문에 이번 회담에서 북미간 대화에 있어 문재인 대통령이 어떤 묘안을 제시해 3차 북미정상회담 재개의 물꼬를 틀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