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번역사, 서비스직 등 13개사 채용관에서 1:1 현장면접, 35개 업체 구인정보 제공

▲ 서울시 '결혼이민자 취업박람회'

[투데이코리아=유효준 기자] 서울시는 오는 4월 5일 오후 1시 서울시청 본관 지하 시민청에서 '제11회 서울시 결혼이민자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다문화가족 취업상담 서비스를 통해 지난 한 해 취업에 성공한 결혼이민자는 176명. 연 1~2회 개최된 취업박람회와 서울시 다문화가족 취업중점기관인 영등포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구직 등록하고 교육과 상담을 통해 취업했다.
시 관계자는 "서울시 결혼이민자 취업박람회는 결혼이민자에 특화된 취업박람회"라며 "통∙번역사, 외국어강사, CS상담원, 다문화강사 등 결혼이민자 채용을 희망하는 업체가 1:1 현장면접을 진행하거나 구인정보를 게시함으로써 결혼이민자들이 구인업체에 이력서를 제출해 면접을 볼 수 있도록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는 한국어가 서툴러 면접이 어려운 결혼이민자를 위해 중국어, 베트남어, 몽골어, 일본어등 결혼이민자 통역사들이 현장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시에 따르면 취업멘토링 부스는 실제 필드에서 활동 중인 선배 결혼이민자들이 구직 후배들에게 직접 작성한 멘토 자료를 활용해 직업소개와 취업을 위한 준비사항 등 멘토의 팁을 공유해준다.


시는 이와 함께 기존 영등포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직업상담 또한 현장에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승대 서울시 외국어다문화담당관은 “결혼이민자들이 이중 언어 등 강점을 살려 더 많은 유망업체들과 현장면접으로 일자리를 찾고 구직상담과 컨설팅을 통해 취업성공률을 높이는 알찬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결혼이민자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방안을 계속해서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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