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M6. <사진=르노삼성자동차 제공>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부산공장 파업과 그 여파 등의 요인으로 지난달 암울한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내수와 수출을 합친 전체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49% 줄어들었다.
르노삼성차가 1일 발표한 ‘3월 판매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내수는 6540대, 수출 7256대로 총 1만3796대를 판매하는 실적을 올렸다.

르노삼성차의 지난달 내수와 수출은 전월(2월) 대비 각각 32.8%, 6.8% 증가했다. 다만 전년동기(2018년 3월) 대비 내수는 16.2%, 수출은 62.3% 감소하며 전체적으로 49% 감소했다.

르노삼성차의 3월 수출 실적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북미 수출용 닛산 로그는 부산공장 파업으로 인한 생산손실 및 북미시장 수요 감소가 겹쳐 전년동기 대비 58% 감소한 5779대가 선적됐다.

QM6(수출명 콜레오스) 또한 파업 여파 및 이란 수출 제한 등의 요인으로 전년동월 대비 72.9% 감소한 1477대가 수출됐다.

지난달 르노삼성차의 내수 전체 판매 대수는 전년 대비 감소됐으나 르노삼성차 대표 모델로 자리한 QM6는 2871대 판매되며 전년동기 대비 실적이 27.4% 증가했다. SM3도 438대로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판매가 늘었다.

지난달 26일 LPG 모델 일반 판매 시행으로 르노삼성차 LPG 모델들의 판매는 전월 대비 46.9% 증가했다.

특히 ‘도넛탱크’ 기술 탑재로 기존 LPG 차량의 단점인 트렁크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한 SM6 LPG와 SM7 LPG는 일반 판매 기간이 영업일 기준 4일 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3월에 각각 530대와 295대로 지난달보다 판매가 46.4%, 41.1% 증가했다.

르노 마스터는 그 동안의 대기물량 적체가 일부 해소되며 196대가 출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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