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작년 삼성전자의 연간 R&D 비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지난해 지출한 R&D 관련 비용(연결기준)은 총 18조66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종전 최고 기록이었던 전년(16조8100억원) 대비 11.0% 증가했다.

특히 삼성전자의 지난해 R&D 비용은 10년 전인 2009년(7조5600억원)과 비교해도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반도체 호황에 힘입은 삼성전자는 지난해 총 243조77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이 중 R&D가 차지하는 비중은 7.65%에 달한다. 지난 2003년(8.10%) 이후 최고치다.

삼성전자는 사업보고서를 통해 작년 주요 연구개발 성과로 △세계 최초 차세대 HPC용 4GB HBM2 D램 양산 △세계 최초 차세대 스마트폰용 256GB UFS 양산 △초고용량 D램 라인업 확대로 시장 성장세 주도 △업계 최초 14나노 기반 보급형 모바일 SOC 등을 꼽았다.

그러면서 삼성전자는 “세계 IT업계에서의 위상을 더욱 굳건히 하기 위해 차세대 기술과 원천기술을 확보하여 세계 산업 기술을 이끄는 진정한 선도기업(Leading Company)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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