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결제서비스 이용금액 하루 1260억원…간편함 무기로 지속적 성장

▲ 전자지급결제대행(PG)이 이용실적과 금액이 지속적으로 급진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편함과 이용시 발생하는 포인트 등이 성장 동력이다. (뉴시스 그래픽)

[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OO페이, XX페이 등으로 알려진 전자지급결제대행(PG, Payment Gateway)이 간편함과 간단함을 필두로 급성장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금이나 결제 등 상대적 간소한 업무를 계좌 비밀번호나 통장 비밀번호, OTP 인증 등으로 번거롭지 않고 핸드폰을 이용해 간단한 6자리 결제 비밀번호나 휴대폰 지문인식을 거쳐 해결하고 맴버쉽 포인트도 지급하는 곳이 많아 이용자들이 지속적이고 급진적으로 늘고 있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전자지급결제대행 서비스 일평균 이용실적이 826만건을 이용, 412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9.8%, 25.8% 증가했다.

특히 오프라인 매장보다 온라인 쇼핑을 즐기는 문화로 인해 PG 서비스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카드기반 서비스를 중심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PG를 이용한 신용카드 결제 건수는 일평균 510만 건수에서 지난해 660만건으로 30.8% 증감했다. 이용 금액도 2017년 2571억에서 3275억원으로 70.5%나 증가했다.

특히 선불전자지급서비스의 실적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불전자지급서비스란 미리 선불형 교통카드 사용비나 상거래 대금을 지급하는 선불금 서비스를 말한다.

지난해 일평균 선불전자지급서비스 이용실적은 1635만건, 1428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9.1%, 116.4% 증가했다. 일부 업체의 간편 송급이 크게 증가해 이용금액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전자금융업자 일평균 사용건수는 2017년 대비 1.3% 증가한 수준이지만 이용 실적은 1339억원으로 2017년 보다 72.9% 증감을 보였다.

결제대금예치서비스 이용실적은 일평균 146만건으로 697억원이 이용됐다. 각각 전년 대비 15.3%, 15.1% 증가했다.

결제대금예치서비스 이용 실적도 금액 697억원, 건수 146만건으로 전년대비 각 15% 정도 늘었다. 오픈마켓을 운영하는 전자금융업자 등을 중심으로 이용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아파트 관리비 등 고지서 대금 정산을 대행하는 전자고지결제서비스 이용금액도 전년대비 29.9% 늘어난 27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용건수도 26.6% 증가한 16만건으로 나타났다. 직불전자지급서비스의 이용건수와 금액도 전년보다 모두 큰 폭 불어난 313건, 913만원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해말 기준 전자지급서비스를 제공한 회사는 모두 128곳으로 나타났다. 이중 전자금융업자는 102곳, 금융사는 26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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