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결과 4.76% 매출증가, 순이익은 오히려 줄어

▲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26.09포인트(1.20%) 오른 2,203.27로 장을 마친 3일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3일 코스피가 4거래인 연속 상승해 2200대에 재돌입했다. 지난해 코스피가 몸집은 커졌지만 오히려 당기순이익이 줄어들었음에도 역주행에 성공한 모습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6.09포인트(1.20%) 오른 2,203.27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2월 27일(2,234.79) 이후 한달여 만의 최고치다.

장을 상승으로 이끈것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였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90억원, 1933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4668억원을 홀로 팔아 치웠다.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이 상승마감했으나 LG생활건강(0.64%) 내렸다. 삼성전자(1.86%), SK하이닉스(4.58%), LG화학(1.21%), 현대차(4.2%), 셀트리온(1.84%), 포스코(2.25%), 삼성바이오로직스(0.57%)등이 올랐다.

업종별로는 에너지(4.36%), 자동차(3.80%), 게임소트프웨어(2.83%), 결제관련서비스(2.8%) 등이 올랐고 통신(-3.19%), 보험(-0.64%), 종이·목재(-0.43%) 등은 내렸다.

한편 국내 유가증권시장중 코스피 상장기업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지만 순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지난해 기준 연결재무제표를 제출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상장법인 540개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4.76% 증가한 1894조6674억원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157조원으로 전년대비 0.32% 증가하는데 그쳤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지난해보다 6.72% 감소한 107조9573억원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의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과 순이익률은 각각 8.32%, 5.70%로, 전년대비 0.37%포인트, 0.70%포인트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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