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용정보원, 인공지능·드론 전문가 등 유망직업 15선 공개

▲ 자료사진

[투데이코리아=김민기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유망직업으로 인공지능(AI) 전문가, 드론 전문가, 사물인터넷(IoT) 전문가 등 15개가 선정됐다.
한국고용정보원은 4차 산업혁명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직업세계 속에서 청소년의 직업·진로 선택을 돕고자 가이드북 ‘4차 산업혁명 시대, 내 직업 찾기’를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전국 중·고등학교에 배포되는 이 가이드북은 4차 산업혁명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면서 직업·진로 선택에 불안을 겪고 있는 청소년과 학부모들을 위해 마련됐다.

가이드북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직업세계의 변화 트렌드 △직업선택 방법 △미래 유망직업 15선 △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사람들이 청소년들에게 보내는 조언 △4차 산업혁명으로 새롭게 등장하는 진로고민 사례와 답변(Q&A) 등으로 구성됐다.

가이드북은 미래 유망직업으로 △사물인터넷 전문가 △인공지능 전문가 △빅데이터 전문가 △가상·증강현실(VR·AR) 전문가 △생명과학 연구원 △정보보호 전문가 △로봇공학자 △자율주행차 전문가 △스마트팜 전문가 △환경공학자 △스마트 헬스케어 전문가 △3D 프린팅 전문가 △드론 전문가 △소프트웨어 개발자 △신·재생에너지 전문가 등 15개 직업을 선정해 소개했다.

▲ 미래 유망직업 15선. <자료=고용노동부 제공>


가이드북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요구되는 능력이 육체적이냐 혹은 인지적이냐에 상관없이 정형화된 업무는 로봇이나 인공지능 등의 기술로 빠르게 대체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고도의 유연성과 육체적 적응성, 창의성, 공감능력 등이 필요한 직종은 컴퓨터화와 기계화에 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직업의 등장과 소멸이 더욱 빨라지며 직업구조 변화는 신기술에 따른 △새로운 직업 등장 △직무의 전문화 또는 세분화 △직무의 융복합 △기존 직업의 역할 강화 등 4가지 유형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인공지능, 3D프린팅,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의 주요 기술이 급발전하고 공유경제, 플랫폼경제가 확산되는 등 아이디어가 더욱 쉽게 사업화되는 생태계가 조성돼 ‘창업가 정신’이 더욱 중요한 시대가 된다.

김동규 한국고용정보원 연구위원은 “청소년들이 미래 직업세계 변화를 잘 이해하고 그에 맞는 미래 직업능력을 키운다면 4차 산업혁명 기술혁신에 따른 불확실성 속에서도 밝은 앞날을 굳건히 걸어갈 것”이라며 “앞으로 컴퓨터와 소프트웨어 활용 능력, 데이터 분석 능력이 요구되는 직업과 일자리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4차 산업혁명 시대, 내 직업 찾기’ 가이드북은 한국고용정보원 홈페이지에서 원문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