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설치추진연대...국민 80%이상이 공수처 설치 찬성

▲ 박주민 의원(가운데)이 공수처 설치 법안에 국회가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사진=권규홍 기자>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일 국회 정론관에서 “국회가 조속히 공수처 설치 법안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시민단체인 공수처설치추진연대와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열어 “국회가 국민의 열망을 받들어 공수처설치 법안을 통과 시켜야 한다”며 “국민적 여론을 무시해선 안된다”고 전했다.

공수처설치추진연대의 이병도씨는 입장문을 통해 “고위공직자의 비리를 근절하기 위한 이 법안은 2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며 “현재 여당과 야3당, 국민의 80%가 공수처 설치를 지지하고 있기에 지금이 공수처 설치법 통과의 최적기다”라고 말했다.

이어 “자유한국당은 공수처가 옥상옥이라고 주장하며 대통령에게 또 다른 권력기구 하나를 더 쥐어주는 것 이라고 억지를 쓰고 있다”며 “공수처는 대통령의 권력이 아닌 검찰을 견제하고 대통령의 영향력에서도 벗어난 독립된 기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도 비리가 있을 시에 수사대상에 얼마든지 오를수 있다”며 “공수처 설치법이 통과되면 현 정부가 제1순위 수사대상”이라고 말했다.

또한 “요즘 대한민국은 하루가 멀다하고 검찰과 경찰, 판사들을 비롯한 공직자들의 비리가 터져나오고 있다”며 “고위공직자의 범죄와 비리를 근절한 유일한 방법은 공수처 설치 뿐”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국회는 조속히 공수처 설치 법안처리에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라며 공수처 설치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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