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조스 부부가 4일(현지시간) 이혼절차 마무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자료사진)

[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아마존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이조스의 부인이었던 멕켄지 베이조스가 4일(현지시간) 이혼절차를 마무리했다. 남편인 제프는 자신의 지분 25%를 전부인 멕켄지에게 넘겼다.

멕켄지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전 남편과 공동으로 갖고 있던 아마존 주식의 75%를 비롯, 아마존 의결권, 워싱턴포스트(WP)와 우수산업개발기업 블루오리진에 갖고 있던 이해관계를 행복한 마음으로 전 남편(제프)에게 주게 돼 행복하다”고 전했다.

멕켄지가 받은 이번 이혼 위자료는 약 40조원에 달한다. 위자료 대부분은 아마존 주식으로 제프가 아마존 창업당시 전 부인 멕켄지와 함께 협업해 운영해 온것으로 알려져 있다.

창업주 부부는 아마존 주식의 16.3%를 가지고 있었으나 멕켄지가 받게된 아마존 지분은 356억 달러 규모로 공동 지분 중 4분의 3은 제프가, 4분의 1은 멕켄지가 가지게 됐다.

제프는 자신의 지분 25%를 멕킨지에게 넘겼음에도 여전히 아마존 전체 지분의 12%를 차지 1위를 유지했다. 2위는 투자회사인 뱅가드, 3위는 멕킨지가 차지했다.

제프는 공식 성명을 통해 “재산분할 과정에서 그녀의 지원과 친절에 감사를 표한다”며 “친구로서, 공동양육자로서 우리의 새로운 관계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멕킨지는 제프가 소유한 워싱턴포스트와 우주 탐사업체 '블루 오리진'에 대한 자신의 권리는 모두 제프에게 넘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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