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생산·판매체제 구축 박차

현대자동차는 지난 몇 년간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해 오면서 세계시장에서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올해 미국 자동차 품질조사기관인 제이디 파워사가 발표한 신차 품질 조사 결과, 일반 브랜드 부문에서 세계 1위에 오르는 등 현대자동차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온 품질경영이 서서히 결실을 맺고 있음이 입증됐다.

또한 캐나다 자동차 기자협회가 선정한 '올해의 최우수차'에 쏘나타와 그랜저가 선정돼 현대차의 우수한 디자인과 높은 상품가치를 인정받기도 했다.

이러한 품질 평가를 바탕으로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미국에서 45만대, 서유럽 32만대, 인도 32만대(수출포함), 중국 23만대를 각각 판매했고, 금년에도 인도와 중국에서 20%이상의 신장세가 예상된다.

▲지난 1월 13일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출품한 현대차 '제네시스'

현대자동차의 이러한 눈부신 성과는 끊임없는 품질향상 노력과 철저한 시장조사를 통해 지역별 소비자 요구사항을 상품개발에 적극 반영하고, 해외 현지의 연구시설을 활용해 현지에 적합한 모델개발에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인 결과다.

현재 현대자동차는 전 세계적으로 12개국 해외생산·판매법인과 5개 해외지역본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178개 국가에 5,200여 개의 판매 및 정비 네트워크를 가동 중에 있고, 심화되고 있는 경제 블록화 및 보호무역정책의 벽을 넘기 위해 해외 현지생산체제 구축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인도, 터키, 중국현지공장에 이어 자동차 시장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MADE IN USA' 쏘나타 생산을 개시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메이커로 급부상 중에 있다.

▲지난 2005년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광장에 설치된 현대차 광고판

인도 시장에서는 작년 판매 순위 2위에 올랐으며, 중국과 터키시장에서도 시장에서 상위권을 유지, 향후 시장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는 이들 시장을 선점해 판매확대 기반을 공고히 하는 한편, 해외 생산규모도 확대해 나갈 것이다.

올해 2월, 인도에 제2공장을 완공해 생산능력을 현재의 2배인 연간 60만대로 확대해 인도시장의 선도메이커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밝혔고, 작년 4월에는 연산 30만대 규모의 베이징현대차 제2공장을 착공했다.

또한, 현재 추진 중인 연산 30만대 규모의 체코공장이 완공되고 나면 2011년 현대자동차의 해외생산능력은 206만대로 늘어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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