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5G 시대 혁신성장 실현을 위한 국가 비전 공유

▲ 5G+ 전략산업 육성.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한국이 세계 최초 ‘5G(5세대 이동통신) 상용국’이 된 가운데 우리 정부가 ‘세계 최고’ 5G 생태계 구축을 추진한다. 새로 추진하는 ‘5G+’ 전략 육성을 통해 오는 2026년 생산액 180조원, 수출 730억 달러를 달성하고 2026년까지 양질의 일자리 60만개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정부는 2020년까지 30조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10개 관계부처는 스마트폰 기반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기념하기 위해 8일 서울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KOREAN 5G Tech-Concert’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5G+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는 5G 시대를 우리나라가 가장 앞서 열었음을 기념하고 그 의미를 되새기는 동시에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계기로 우리 경제의 혁신성장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5G 리더십을 확고히 하겠다는 민·관의 의지를 보여주는 자리로 마련됐다.

5G는 △초고속 △초저지연 △초열결을 특징으로 한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다. 기존 이동통신의 단순한 진화를 넘어 혁신적 융합서비스와 첨단 단말·디바이스 등 신산업 창출을 가능하게 할 전망이다.

5G가 다양한 산업분야에 융합하면서 주요 5G 전·후방 산업에서 오는 2026년 총 1161조원 규모의 신(新)시장이 창출될 전망이다. 공공·사회 전반의 혁신적 변화를 이끌 원동력으로 국민 삶의 질 제고, 국가 인프라 고도화 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세계 주요국은 5G의 잠재력에 주목하고 상용화 시기를 앞당기며 글로벌 리더십 확보와 생태계 선점 경쟁을 치열하게 진행 중이다.

이에 우리 정부는 경제·사회 전반에서 5G 기반의 지능화 혁신을 통해 새로운 ‘퍼스트무버형’ 산업과 서비스를 창출하기 위해 범정부 차원의 ‘5G+ 전략’을 마련했다. 5G 기반 신산업 육성을 위해 10대 핵심산업, 5대 핵심서비스에 대한 중점투자를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정부는 5G+ 전략 추진을 통해 오는 2026년 생산액 180조원과 수출 730억달러 달성, 양질의 일자리 60만개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5대 전략 분야 52개 세부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5대 추진 전략은 △공공 선도투자 △민간투자 확대 △제도 정비 △산업기반 조성 △해외진출 지원 등이다.

정부는 5G+ 전략의 범국가적인 추진을 위해 관계부처와 민간 업계·전문가가 참여하는 ‘5G+ 전략위원회’를 구성·운영하기로 했다.

또 과기정통부는 제2차관 주재로 ‘5G+ 전략 점검회의’를 통해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전략산업별 책임 담당관과 PM(Projrct Manager)를 지정해 5G+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5G 전국망을 2022년까지 조기 구축하는 등 세계 최고의 5G 생태계 구축을 위해 민간과의 협력을 통해 30조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날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모든 부처와 민·관이 한 팀이 돼 총력을 기울일 때 5G+ 전략이 결실을 맺을 수 있다”며 “글로벌 경쟁이 더욱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만큼 세계 최초 타이틀에 안주하지 않고 5G+ 전략의 적극적인 실행을 통해 5G 신시장에서 1등을 선점하고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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