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 종일 흐리고 비오다 영서 지방부터 비 그칠 것

▲ 강원도 태백지역에 눈이 내렸다

[투데이코리아=이지현 기자] 산림청은 9일 강원 산불 진화작업이 마무리 됐다고 판단하고 이날 오후8시를 기해 강원도에 내려졌던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를 ‘심각’단계에서 ‘경계’단계로 하향 발령했다.


이날은 전국적으로 강우가 내렸고 기온이 낮은 강원도 산간지역엔 대설예비특보까지 발령돼 산불의 위험은 매우 낮아졌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산불이 발생했던 강원지역은 남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종일 대체로 흐리고 비가 오다가 영서 지방부터 비가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영서지방은 낮 12시 이전에 비가 그칠것이 예상되고 영동은 오후 9시경까지 비가 내릴것으로 전망된다.

박도환 산림청 산불방지과장은 “전국적인 강우로 인해 산불발생 위험이 낮아졌지만, 봄철 날씨 특성상 건조한 날씨와 강풍이 겹치면 또다시 대형산불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산불비상경계를 계속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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