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립기념기념관 105인 계단.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정부가 올해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국민들이 첨단 ICT(정보통신기술)로 독립 역사 현장을 만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가보훈처와 협력해 독립기념과과 백범김구기념관에 ICT를 활용한 전시서비스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착수한 ‘ICT 기반 맞춤형 문화체험 서비스 구축 사업’의 2019년도 추진 과제다. 이번 대상기관은 올해가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라는 점을 감한해 선정됐다.

기관별로 제작되는 주요 전시 콘텐츠로는 먼저 독립기념관에서 그동안 관람객들이 놓치기 쉬웠던 야외기념시설을 스마트폰에 AR(증강현실)로 구현해 독립기념관의 숨겨진 역사 현장 체험 등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백범김구기념관에는 임시정부와 관련된 주요 기념시설을 MR(혼합현실) 기술로 구현해 별도의 장비를 착용하지 않아도 모션인식을 통해 임시정부청사 내부 관람 등을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과기정통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전국에 흩어져 있는 2000여 개 현충시설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국가기념관 통합 서비스 관리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현충시설은 국가의 역사적 중요 사건 및 인물 정보 등을 국민에게 제공하는 시설이다.

과기정통부는 “ICT 기술을 통해 방문한 국민들이 나라를 위해 헌신한 선열들의 숭고한 삶과 정신을 보다 가까이 느끼고 체험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첨단 ICT 기술을 문화자원에 접목함으로써 국민이 ICT 기술로 인한 혜택을 실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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