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FOMC 의사록 공개…“금리 인하 가능성 열려있다”

▲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가 연내 기준금리 동결 기조를 재확인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10일(현지시간) 미국의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내 기준금리 동결’기조가 재확인됐다.

이날 공개된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대다수 참석자들이 올해 기준금리를 조정하지 않는게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금리 결정에 있어 ‘인내심’(patient)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또한 오히려 일부 위원들은 기준금리를 경기 상황에 맞춰 인하할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에 뉴욕 증시등 3대 지수가 연준의 선택에 환영하는 듯 상승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10.01포인트(0.35%)와 54.97포인트(0.69%)오른 2888.21과 7964.24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58포인트(0.03%) 오른 2만6157.16에 거래를 마쳤다.

또한 미중 무협협상이 ‘중국의 합의안 강제 이행 방안’과 관련해 타결을 이뤘다는 소식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미국의 경제지 CNBC는 의사록 발표 이후 주식과 채권 가격이 거의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준이 최근 회의를 통해 올해 기준금리를 변경할 필요가 없다는 더 큰 확신을 명확하게 밝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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