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부터 조문 가능…발인은 선친 안치된 신갈 선영

▲ 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장남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과 차녀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1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이들은 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시신이 운구된 비행편으로 귀국했다.

[투데이코리아=이미경 기자]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에서 폐질환으로 별세한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운구가 12일 도착해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5일장으로 진행된다.

한진그룹은 세브란스 병원과 국내·외 20여 곳에 분향소를 마련하고 조 회장을 추모할 계획이다.

고인을 태운 비행기는 이날 오전 4시 42분 미국 LA에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고인의 운구는 장남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과 차녀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함께했고 다른 가족들은 먼저 한국에 도착해 장례를 절차를 준비했다.

이날 한국에 도착해 심경을 묻는 기자들에게 “마음이 참 무겁다”며 “임종만 지키고 왔는데 앞으로 가족들과 협의해서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

고인의 조문은 조문은 이날 낮 12시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발인은 16일 오전 6시 예정이며 장지는 경기도 용인시 하갈동 신갈 선영이다. 이곳은 고인의 선친인 고 조중훈 회장이 안치돼 있다.

한진그룹은 세브란스병원 빈소 외에도 △대한항공 본사 △서소문 빌딩 △한진빌딩 △제주 △부산 △광주 등 국내 13곳과 △미국 △구주 △일본 △중국 등 해외지역본부 6곳에 분향소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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