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유니콘기업 육성, 광역관광센터 설립 ,숙박업 제도 개선 등 논의

▲ 대한상의는 노태강 문체부 차관(가운데)을 초청해 관광산업 회의를 열었다(사진=대한상의)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 대한상공회의소 관광산업위원회는 12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19차 관광산업위원회를 열고 ‘관광 유니콘기업 육성’을 비롯해 ‘광역관광센터 설립’, ‘숙박업 제도 개선’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노태강 제2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권희석 하나투어 수석부회장, 김정환 호텔롯데 대표, 이용호 신세계조선호텔 대표,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 유춘석 앰배서더즈 대표, 김순철 코레일관광개발 사장 등 대한상의 관광산업위원회 소속 위원 20여명이 참석해 관광산업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가졌다.

이날 노 차관은 ‘대한민국 관광산업 혁신전략’을 소개하며 “‘대한민국 관광산업 혁신전략’은 한국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지역·콘텐츠·산업 3개 분야를 선정해 5개 과제를 담았다”며 “더 많은 외국인이 한국을 찾을 수 있도록 지역관광 서비스, 인프라,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 서울과 제주 이외에도 세계적 관광도시를 육성하고, 지역관광 허브가 되는 관광거점 도시를 육성할 계획”을 밝혔다.

이어 “관광콘텐츠 내실화를 위해 한류관광, 문화유산관광, 의료관광 확충에 힘쓸 것”이라고 밝히고 “관광지원서비스업과 관광안내업을 신설하고, 창업지원 대상에 숙박, 음식업을 허용하는 등 관광산업 혁신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노 차관은 “관광업계에도 유니콘 기업이 나올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관광 혁신전략이 성공적으로 전개된다면 2022년엔 관광객 2300만명 유치와 관광 일자리 96만개 확대를 이룰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날 권희석 대한상의 관광위원회 부위원장은 “일본과 중국등 주변국가의 관광정책에 관해서도 논의하고 참고할 점이 있다면 받아들여 국내 관광산업 활성화에 적용했으면 좋겠다”며 “일본은 관광청의 주도로 2008년 800만명에 머물렀던 외국인 관광객수를 2018년 3119만명 까지 늘렸다. 한국도 독립적인 관광부처를 설립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또한 “한국 여행사가 중국내에서 출발하는 아웃바운드 여행상품을 판매하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정부의 FTA 실무협상을 통해 100% 한국 지분 소유의 여행사가 중국 내 아웃바운드 사업권을 판매할 수 있도록 개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관광 유니콘기업 육성, 광역관광센터 설립, 관광안내 특화인력 양성, 공유숙박업시 호스트 의무거주 조항 개선, 동남아관광객 비자제도 개선 등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대한상의 관광산업위원회는 이같은 업계의 의견을 담은 건의서를 추후 정부와 국회 등에 제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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