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우라 해트트릭 기록

▲ 손흥민이 해트트릭을 기록한 모우라를 축하해주고 있다


[투데이코리아=이준호 기자] 토트넘의 손흥민이 5분 출전에도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13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과 허더스필드의 경기에 후반 출전한 손흥민은 루카스 모우라의 골에 어시스트 하며 팀의 4-0승리에 기여했다.

앞선 경기에서 내내 선발출전하며 풀타임으로 뛰었던 손흥민의 체력안배 차원에서 포체티노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을 벤치 멤버로 세워 경기를 지켜보게 했다.

팀의 주포인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뒤 토트넘은 팀의 골게터인 손흥민을 아끼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이는 조만간 펼쳐질 리그 2위 팀 맨체스터 시티와의 2연전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손흥민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는 반증이다.

이날 경기는 다소 약체로 불리는 허더스필드에 토트넘의 일방적인 공격으로 게임이 전개됐다. 리그 최하위로 불리는 허더스필드는 토트넘의 공격에 별다른 대응을 하지못한채 계속 골을 허용했다.

전반 24분 빅토르 완야마의 골을 시작으로, 3분뒤인 27분 루카스 모우라의 골이 터졌다. 모우라는 후반 42분 한골을 더 집어 넣어 허더스필스의 전의를 상실케했다.

후반 41분경 교체출전한 손흥민은 5분가량 뛰며 몸 상태를 점검하는 수준에서 경치를 진행했다. 후반 추가시간 후방에서 온 패스를 이어받은 손흥민은 전방에 있는 모우라에게 감각적인 패스를 찔러주었고 모우라는 이를 멋지게 골로 연결시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겨, 첼시를 밀어내고 EPL 리그 3위 자리를 되찾았다.

손흥민은 오는 18일과 20일(한국시각)맨체스터 시티와의 UEFA 챔피언스 리그 2차전, 리그 경기에 연속 출전이 예상되며 축구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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