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마트 BTS 피규어 모음컷.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이마트가 방탄소년단을 모델로 만든 ‘팝락’ 피규어를 출시해 선보이며 팬덤시장 잡기에 나선다.
이마트는 18일 오전 10시를 시작으로 미국 팝 컬쳐 피규어의 대명사인 '펀코(Funko)'가 제조한 팝락 방탄소년단 피규어를 멤버 1인당 각 4000개(멤버 7인/총 2만8000개)씩 공급받아 전격 판매에 돌입한다고 16일 밝혀다.

펀코X방탄소년단 피규어를 판매하는 국내 유통채널은 이마트가 유일하다. 이마트의 오프라인 매장 총 135곳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이마트가 방탄소년단 피규어에 공을 들인 이유는 팬덤 시장을 잡기 위해서다.

팬덤이 소비시장의 새로운 키워드로 떠오른 가운데 유통업계 주 소비층으로 성장한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가 원하는 스토리텔링 상품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 온라인 쇼핑에 익숙한 세대를 오프라인 매장에 끌어 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이마트의 피규어와 캐릭터 상품군의 매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이마트는 관련 상품 비중도 늘려가는 추세다.

일렉트로마트의 피규어 매출은 2018년 75.8%, 2019년 1~3월 32.1%로 지속 신장하고 있으며, '몰리스펫샵'은 지난 3월초 '카카오프렌즈'의 캐릭터 반려동물용품을 출시해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이마트 서민호 완구 바이어는 "이번 방탄소년단 피규어를 비롯해 소비자들이 원하는 이색 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스토리 있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이마트 매장에 방문하는 고객들을 만족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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