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조경, 치유, 생활농업 등 설명,,,18일 부산에서 기술 설명회

▲ 동대문구 구민들이 도시농업에 참여하고 있다

[투데이코리아=김연 기자] 농촌진흥청은 오는 18일 부산 시민공원 백산홀에서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한 '도시농업 개발 기술 현장 설명회'를 연다.

농진청은 도심텃밭정부혁신의 하나로 부산도시농업박람회와 연계하여 이번 행사를 개최하고, 이 자리에서 도시농업 연구 분야별 개발 기술을 소개하고, 국가자격제도인 ‘도시농업관리사’의 정착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설명회에는 도시농업단체인 ‘전국도시농업시민협의회’를 비롯해 관계 부처 담당자, 지역 농촌진흥기관과 산업체 등이 참석해 도시농업 활성화에 대한 논의를 가질 예정이다.

이날 설명회는 '환경조경', '치유농업', '생활농업'등 크게 3가지 주제로 진행되는데 '환경조경'은 식물을 통해 환경을 개선하는 기술로, 새집증후군 완화와 미세먼지 저감 효과, 옥상과 벽면 녹화방법 등을 다룬다.

'치유농업'은 농업·농촌 자원을 활용해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 산업과 활동으로, 대상자 교육과 치유형 농업체험 프로그램, 식물 재배 활동의 치유 효과에 대해 소개한다.

'생활농업'은 텃밭 모델을 개발하고 관리하는 기술로, 수요자 맞춤형 텃밭 모델 개발과 활용, 지속가능한 도시 텃밭 관리 기술, 교육형 텃밭 활용 콘텐츠 개발, 텃밭 정원 기반 조성 등에 대한 기술을 설명한다.

농진청이 조사한 지난 2018년 도시농업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도시농업 참여자는 212만 명으로, 2010년보다 14배 이상 성장하며 국민적인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자치단체별로 도시농업 관련 조례는 100건이 제정되었고, 도시농업전문가도 3,000여 명이 배출되며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황정환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원장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도시농업 관련 기술을 현장에 빠르게 보급하고, 도시농업관리사 제도 정착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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