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산물에 대한 잔류농약 안전성 검사를 실시하고 있는 모습.(자료사진)

[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토양의 남아있는 농약을 검사할 때 국제적으로 인증받은 공인프로그램으로 정부부처가 평가될 전망이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하 농관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시험연구소 및 9개 지원 실험실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분석 능력 평가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농관원은 영국 식품환경연구청(FERA)과 미국의 환경자원학회(ERA)에서 운영하는 국제공인 분석 능력 평가 프로그램에 참가해 농산 물 및 토양의 잔류농약, 중금속, 병원성 미생물, 곰팡이 독소 분야의 평가를 받을 계획이다.

영국식품환경연구청은 1990년부터 식품화학, 환경화학, 미생물 분야에 대한 400여개 숙련도 프로그램을 운영중이고 국제적으로도 인정받아 시계 각국 정부기관과 민간연구소 등에서 매년 참가 중이다.

또한 미국 환경자원학회 역시 국제표준기구(ISO)와 국제실험실인증협력기구(ILAC)가 인정한 국제숙련도 평가기관으로 약 80여개 나라에서 설험실 숙련도 프로그램에 참여 중이고 세계적으로 수천개의 실험실이 참여 중이다.

농관원은 2018년에도 국제공인 분석능력 평가 프로그램에 참여해 잔류농약과 중금속 등 유해물질 분야 모두 우수한 성적을 받아 분석능력을 인정받았다.

농관원 노수현 원장은 “농산물 안전관리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신속·정확한 분석에 있다”며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고 국민들이 안심하고 우리 농산물을 구입하도록 안전성 확보를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