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이용자에 관련 정보 문자 전송, 계좌이체 신청‧세금납부 앱 설치 등 연동

▲ 서울시 로고

[투데이코리아=유효준 기자] 서울시가 국내 스마트폰 보급률(95%)에 발맞춰 종이시대를 마감하고 '스마트폰 세금납부 시대'를 본격적으로 연다고 밝혔다.


시는 ‘스마트서울세정’이란 이름의 스마트폰 세금납부 시스템을 지방세입 환급금 수령 안내부터 체납 안내, 모바일 전자고지, 자동이체 안내까지 지방세입 관련 전 분야에 단계적으로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기존 우편으로 보내던 종이고지서 대신 스마트폰 전 이용자에게 지방세입 관련 정보를 문자로 전송하는 내용이다.


환급금 수령을 위한 계좌이체 신청, 사회복지단체 기부 신청, 은행 방문 없이도 세금을 납부할 수 있는 서울시 세금납부 앱(STAX) 설치와 연동되는 URL이 문자를 통해 바로 링크된다.


다만, 스마트폰을 이용하지 않거나 모바일 고지서 수신에 동의하지 않은 시민들에게는 기존과 똑같이 종이고지서를 송달한다.
관계자는 "지속적인 안내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찾아가지 않은 환급금은 약 2만8000건, 9억 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어 "본인 계좌로 환급금을 받기 원하거나 환급금 수령 대신 사회복지단체에 기부를 원하는 시민들을 위해 지방세입 환급금 수령 안내문과 함께 ‘계좌이체신청’, ‘기부신청’을 할 수 있는 URL을 전송한다"고 설명했다.


하철승 서울시 재무국장은 “‘스마트서울세정’ 도입으로 행정비용을 절감하고 시민들에게 좀 더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더 많은 시민들이 환급금을 찾아가고 납부율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하 국장은 이어 "친환경적인 세정 운영, 우리나라의 전자정부로서의 선도적 역할 등 다양한 효과가 있는 만큼 시민들이 적극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퓨 리서치의 스마트폰 보급률 조사결과(2018년), 전 세계 휴대폰 사용자는 약 50억 명으로 추정되며 대한민국의 경우 95%(나머지는 일반 휴대폰)로 세계 1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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