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환경관리의 첫 걸음은 다양한 환경자료를 통합·공유하는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 4차 산업혁명 스마트 환경관리 비전과 전략. (자료=제4차 산업혁명과 환경 관리 보고서)

[투데이코리아=김민기 기자]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첨단 신기술들이 우리 사회에 도입되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 환경관리를 위해 다양한 환경 및 보건자료들을 공유하는 ‘통합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기연구원은 18일 ‘제4차 산업혁명과 환경 관리 보고서’를 발표하고 △대기 △수자원 △상하수도 △자원순환 △자연환경 △기후변화 및 에너지 △환경행정 △환경보건 등 8개 분야의 스마트 환경관리 전략을 제안했다.

먼저 연구원은 대기환경과 자연환경 분야에서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하고 모니터링 체계를 고도화해 실시간으로 관련 정보를 관리함으로써 대기 및 자연환경의 질을 향상시킬 것을 제안했다.

또 수자원 및 자원순환 분야에서는 빅데이터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수환경 정보와 폐기물 정보를 효율적으로 수집·관리할 것을 주장했다.

상하수도 분야에서는 현재 우리나라 상수도 보급률은 99%, 하수도 보급률은 93.2%에 달하므로 상하수도 시설의 운영 및 안전관리의 첨단화 전략을 강조했다.

아울러 기후변화 및 에너지 분야에서는 기후변화와 에너지 정책 수요에 대응해 스마트시티, 스마트팩토리 등과 연계한 에너지 신산업 모델의 개발과 확산을 제시했다.

환경행정 분야에서는 융합적 조직체계로 전환할 것을 제안했으며 환경보건 분야에서는 개인의 환경과 건강 관련 정보를 통합한 빅데이터를 구축해 맞춤형 환경보건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주장했다.

이은환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인공지능(AI)이 환자를 진단하고 빅데이터를 통해 질병을 예측하는 등 4차 산업혁명은 인간과 기술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시대”라며 “효율적이며 융합적인 4차 산업혁명의 혁신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환경관리로 깨끗한 환경과 건강한 삶을 구현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위원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환경관리 정책 방향으로 △공공기관 보유자료의 공유 및 통합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4차 산업혁명 중심의 전담 조직 설치 및 스마트 환경관리를 위한 융합적 행정조직 구축 △행정부처-연구기관-기업 간 연계 사업 추진 △수요자 중심 문제해결식 접근 환경 조성 등을 제안했다.

이 연구위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스마트 환경관리를 위한 첫걸음은 환경과 보건자료 통합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이라며 “공공부문에서 보유하고 있는 자료들을 연계해 통합적으로 공개하는 것만으로도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각 분야에서 활용함으로써 양질의 자료가 생산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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