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박유천이 17일 경기 수원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투데이코리아=박진영 기자] 가수 박유천이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법률대리인이 마약 구매 정황 CCTV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박유천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인 권창범 변호사는 18일 입장문을 내고 “현재 경찰에서 박유천에 대한 조사 중 정황에 대한 CCTV 자료가 제시되고 있는데 우선 조사 중인 상황에 대해서 계속 언론 보도가 나오는 것은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7일 박유천이 올해 초 현금자동입출금기에서 수십만원을 입금하는 모습이 담긴 CCTV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해당 돈은 마약 판매상으로 의심되는 계좌로 들어갔다.

또 경찰은 박유천이 이후 마약으로 추정되는 물건을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받은 장면과 연인 관계였던 황하나와 호텔로 들어가는 모습이 담긴 CCTV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 변호사는 “정황에 대해서는 경찰과 박유천의 입장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며 “지금까지 경찰에서 보여준 CCTV 사진에 대해 박유천도 설명이 가능한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이상 구체적인 내용은 경찰 조사 중임을 고려해 밝힐 수 없음을 양해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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