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술정보통신부와 투르크메니스탄 산업통신부 간 장관급 면담 개최

▲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및 두루하노프 타히르베르지 산업통신부 장관(오른쪽부터 네번째)이 주요 관계자들과 함께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우리 정부가 투르크메니스탄과 5G(5세대 이동통신), 우주 분야 협력 강화를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7일(현지시간) 투르크메니스탄 수도에 위치한 아시가바트의 오구즈켄트 호텔에서 투르크메니스탄 산업통신부와 장관급 면담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면담은 두 부처 장관이 체결한 ‘ICT(정보통신기술) 업무협약’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 자리에서 두 장관은 한국의 5G 세계 최초 상용화 경험과 위성개발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투르크메니스탄의 이동통신과 우주 분야 발전에 한국이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협력하기로 했다.

먼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한국이 ‘I-Korea 4.0’ 전략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의 DNA인 ‘데이터(Data)·네트워크(Network)·인공지능(AI)’ 관련 기술개발과 활용을 촉진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또 지난해 6월 5G 전용 주파수 경매 등 차질 없는 정책추진으로 지난 3일 밤 11시 세계 최초로 5G 상용 서비스를 개시한 경험을 소개하면서 세계적 수준의 5G 역량을 보유한 한국 기업들이 투르크메니스탄 통신인프라 업그레이드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져주길 요청했다.

아울러 이 자리에서는 투르크메니스탄 산업통신부와 우주 위성개발 분야에서 협력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유 장관 한국이 그 간 15개 위성을 성공적으로 개발했던 경험과 해외 국가와 위성개발에서 협력했던 사례도 있는 점을 강조하면서 양국 관련 기관 및 기업 등이 협력 가능한 분야를 모색해 본격적인 협력 활성화와 실질적 성과 창출을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유 장관은 “경제발전 잠재력을 보유한 고대 실크로드의 중심지였던 투르크메니스탄과의 5G 및 우주 분야 협력은 향후 관련 한국 기업이 중앙아로 진출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이번 면담을 계기로 양국 간 통신 및 위성산업에서 인프라 구축뿐만 아니라 인력 양성 등과 같은 분야에도 상호 호혜적 협력이 촉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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