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적으로 중요 과제 선정해 추경실시 할것

▲ 홍남기 부총리가 미세먼지 저감 기술 업체를 찾았다.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 홍남기 경제 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날로 심각해지는 미세먼지에 대응하기 위해 추경을 편성하겠다고 밝혔다.

18일 경기 파주시에 위치한 자동차, 건설기계 배출가스 저감 기술업체 ‘이알 인터내셔널’를 찾은 홍 부총리는 이곳에서 간담회를 열고 자동차 환경협회, 건설기계협회 회원들과 미세먼지 저감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경유차와 건설기계 배출가스 저감사업 예산 확대와 자부담(10% 내외) 및 지방비 부담 완화”를 요구하였고 홍 부총리는 “실제 예산을 확대할 경우 DPF 생산, 엔진교체 등 업계의 공급능력을 점검하였고, 관련 예산을 대폭 확대하고 자부담 및 지방비 부담 완화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건설기계에 대한 배출가스 검사제도 강화, 선박 엔진교체 지원, 저공해 조치 홍보 강화 등을 건의했고” 홍 부총리는 “노후 선박에 대해서는 DPF 부착을 우선 시행하고, 소유주의 관심을 제고하기 위한 홍보 및 배출가스 검사제도 강화는 관계부처와 적극 협의한다”고 언급했다.

홍 부총리는 관계자들 앞에서 미세먼지에 대한 정부 대책과 추경을 약속했다. 홍 부총리는 “간담회 전 노후엔진 교체, DPF 부착 시연을 했는데 미세먼지 저감효과를 실감나게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정부는 그간 여러 차례 미세먼지 대책을 세우는 등 많은 노력을 하였으나, 금년 초 전례 없는 미세먼지 현상으로 미세먼지 대응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세먼지특별대책위 설치,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등 미세먼지 관련 8법에 대한 국회 제·개정 절차가 마무리되었다”며 “금번 추경에서 미세먼지 대책사업(노후엔진교체, DPF 등 저감장치) 관련하여 현장의 귀중한 의견을 듣기 위해 왔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간담회에서 중요 과제를 우선 선정해 추경 편성을 약속했다.

홍 부총리는 ▲미세먼지 주 배출원인 경유차 저공해조치 예산을 대폭 확대 ▲전기․수소차 등 친환경차의 보급을 최대한 확대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지원강화▲미세먼지 측정․감시 체계 강화 등 과학적 대응기반 구축을 지원 ▲취약계층의 마스크․공기청정기 보급을 적극 지원하는 등 국민 건강보호 강화조치도 확대를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홍 부총리는 “미세먼지 배출량을 낮추기 위해서는 노후경유차 조기폐차와 함께 노후엔진 교체, DPF 등 저감장치 부착이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관계자들에게 더욱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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