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ICT 수출액 전년比 16.3% 감소...중국 포함 대부분 지역서 감소세

▲ 자료사진. (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련은 없음)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지난달 ICT(정보통신기술) 수출액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휴대폰 등 ‘3대 주력 품목’ 부진 지속으로 지난해 11월부터 5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2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달 ICT 수출액은 158억5000만달러로 전년동월 대비 16.3% 감소했다.

먼저 수출액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반도체의 경우 전년동월 대비 16.9% 감소한 91억3000달러에 그쳤다. 반도체 수요(서버 및 모바일 등) 감소 및 단가 하락 등으로 4개월 연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이어 디스플레이 수출액(17억1000만달러)은 전년동월 대비 22.4% 감소했다. LCD 패널 단가하락 및 OLED 패널 수요 둔화 등의 요인으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휴대폰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정체 및 부분품 수출 부진 등의 요인으로 전년동월 대비 33.0% 감소한 9억1000만달러로 내려 앉았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6억9000만달러) 역시 SSD의 수요감소 및 단가하락으로 인한 수출감소 영향으로 감소세가 지속됐다.

지역별로는 최대 수출국인 중국(홍콩 포함)이 전년동기 대비 21.6% 줄어든 80억9000만달러, 미국이 4.9% 줄어든 17억달러, 일본이 18.0% 줄어든 3억5000만달러, 베트남이 7.0% 줄어든 22억7000만달러 등 대부분 지역에서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유일하게 EU(유럽연합)는 전년동기 대비 0.5% 증가한 9억6000만달러를 수출했다.

한편 지난달 ICT 수입액은 91억9000만달러로 전년동월 대비 1.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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