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유가 1540.68원...이미 1500원대 돌파

▲ 미국 오클라호마의 원유 생산 시설 모습

[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국제유가가 23일(현지시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1%(0.75달러) 상승한 66.30달러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6월물은 0.6%(0.47달러) 오른 74.51달러를 나타냈다.

국제유가가 비싸지면 국내 제조업들의 생산단가가 올라가는 만큼 물가 상승이 불가피하다.

미국은 한국과 중국, 일본 등 8개국에 적용했던 이란산 원유 수입금지 한시적 예외 조치를 연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지난해 5월 이란이 핵협정에서 탈퇴하자 지난해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이란산 원유 수입을 금지했다.

이에 미국의 전면적인 이란 제재를 공식화해 당분간 국제유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피넷에 따르면 국내 유가는 24일 서울기준 리터당 1540.68원으로 전날 대비 3.01원 상승했다. 전국 평균유가는 1443.80원이다.

경유는 서울기준 리터당 1422.67원으로 전날 대비 1.84원 올랐고, 전국 평균 유가는 리터당 1330.76원으로 1.95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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