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SK를 비롯 국내외 400여개 업체 참석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 4차 산업혁명과 더불어 찾아온 5G 시대를 맞아 미래 산업 혁명의 모습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는 2019 월드 IT쇼가 24일 강남 코엑스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가 주관하는 ‘2019 월드 IT쇼’는 ‘스마트 이노베이션'이 올해 주제로 선정되어 5G 이동통신 기술을 비롯 미래 4차 산업을 전망할 수 있는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 등이 관객들을 맞이했다.

올해 대회에서는 현대자동차, KT, SK 텔레콤, 퀄컴 등 국내·외 주요 정보통신 기업 400여개가 넘는 업체들이 참가하여 5G,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스마트시티, 자율주행차 등 최신 정보통신 기술과 제품 등을 선보인다.



▲ 민원기 과기부 차관(가운데)를 비롯 정부,국회 관계자들이 SK관을 방문했다. (사진=권규홍 기자)

또한 대기업 외에도 우수 IT 벤처기업을 비롯해 포스텍, 연세대를 비롯한 국내 대학 IT 연구진이 참여한 이번 대회에서는 정보통신 산업의 동향과 전망을 공유하는 컨퍼런스와 세미나, 혁신적인 정보통신 기술을 개발한 우수기업 시상식도 한꺼번에 진행되어 업계 관계자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날 개막식에는 민원기 과기부 차관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의 이상민 의원, 바른미래당 신용현 국회의원등 정부 과학 기술 분야 관계자들이 참석해 월드 IT쇼 개막을 축하했다.


▲ 5G기술을 이용한 가상 야구게임을 시연하는 민원기 차관 (사진=권규홍 기자)


이날 민원기 차관은 국내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업체들을 일일히 방문하여 신기술을 청취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시민들이 이번 월드IT쇼를 많이 찾아주길 당부했다. 특히 민원기 차관은 KT부스에서 시연한 가상현실 야구 게임에 참가해 홈런을 날리는 등 범상치 않은 운동 신경을 선보여 청중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 전시장에 소개된 산업용 로봇팔. (사진=권규홍 기자)


올해 '월드 IT 쇼'에서는 5G 가상현실 기기들을 비롯해 평소 일반인이 접할수 없었던 IT 산업 업계의 다양한 기기들이 소개되어 참가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무인항공 IT 융합센터에서는 산업용으로 쓰이는 대형 드론을 비롯해 일반인들이 조작가능한 소형드론이 소개 되었고, 산업 IT 체험관에서는 어렵고 무거운 작업을 대신 해 줄수 있는 로봇 팔등이 소개 되어 관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 홀로그램 광고판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사진=권규홍 기자)


또한 미래 디스플레이로 손꼽히는 홀로그램 광고판이 전시되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홀로그램 광고판을 제작한 얍미디어 관계자는 "홀로그램 광고가 생각보다 전력소모가 심하지 않다"며 "최소 20초에서 최대 5분까지 작동이 가능하여 다양한 전시 분야에서 활용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홀로그램 광고판이 기술 개발을 더 이뤄내 옥외 광고까지 이뤄졌으면 한다"는 바램을 밝혔다.


▲ 미세먼지와 오염물질을 걸러주는 에어터널을 관객들이 살펴보고 있다. (사진=권규홍 기자)

▲ 관객이 자율주행자전거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권규홍 기자)

또한 Smart UoT Air Shower를 선보인 PURIUM은 최근 날로 심해지는 미세먼지에 대응해 야외에서 실내로 들어올때 미세먼지를 비롯, 각종 오염물질을 제거해주는 신개념 에어터널을 전시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또 포항 공대는 지정된 선을 따라가는 무인 전기 자전거 시스템을 시연해 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무인 전기 자전거는 부스 주위로 둘러쳐진 노란선만을 따라가면서 탑승객은 두팔이 자유로운 상태에서 핸드폰을 만지고 팔짱을 끼는 등 자유로운 활동을 선보여 관객들의 찬사를 받기도 했다.


▲ 벤처기업들이 자사의 기술을 소개하는 세미나도 동시에 열렸다. (사진=권규홍 기자)

그 밖에도 벤처기업들은 대회 장 한켠에서 세미나를 열어 서로의 기술들을 소개하고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했고, 국내외 바이어들은 업계 관계자들을 만나 기업들과의 기술 협력을 비롯 국내 업체들의 해외진출을 타진해 볼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만들었다.


▲ KT는 자동 운전버스를 소개했다. (사진=권규홍 기자)

특히 KT는 무인 운송수단의 중점을 두어 이날 부스를 꾸몄다. KT는 5G기술을 활용한 무인 비행기와 무인 버스를 선보였고 현대자동차는 새롭게 출시한 뉴소나타와 IT기업인 카카오톡과의 콜라보로 무인 운전 시스템을 선보여 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한 SK는 5G기술을 활용한 카트라이더 대회, 놀이공원에서나 볼수 있는 가상현실 시네마 기기를 선보여 관객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이날 민원기 과기정통부 차관은 "정부는 경제,사회 전반에서 5G 기반의 지능화 혁신을 통해 신산업과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국민들의 삶의 질을 제고할 수 있도록 5G+전략을 추진중이다" 라며 "이번 대회에서 5G와 연계한 새로운 서비스가 우리 삶에 어떻게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지 미리 체험하는 좋은 기회가 될것"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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