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전기료 15~40% 절감, 온실가스 3천tco2 감축, 탄소배출권 7000만원 획득

[투데이코리아=유효준 기자] 서울시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한국전력 2개 본부 및 서울에너지공사와 협약을 체결하고 「승강기 자가발전장치」 지원 사업을 공동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서울시가 18억 원을 지원하고 한전 2개 본부가 12억 원의 예산 매칭을 하기로 했다.


설치규모는 총 3천대로 년간 8691천kwh 전력량을 절감할 수 있고 약 4년간이면 투자비 회수와 함께 다양한 환경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된다.


우리나라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배출전망치 (BAU) 대비 37%를 감축하겠다고 국제 사회와 약속한 바 있다.


서울시도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 25%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어 이번에 한국전력 및 서울에너지공사와의 협업으로 목표 달성을 함께 노력 할 수 있게 됐다.


시 관계자는 "공동주택 승강기는 그동안 단지마다 공용 전기료 부담으로 택배기사나 이사짐센터가 사용 전기료를 받는 단지가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서울시와 한전의 공동 사업에 참여하게 되면서 공동주택은 약 10년간 장기적으로 전력료 감축 혜택을 받게 되므로 자부담을 감안해도 설치비 회수가 빨라 비용부담이 낮아지게 돼 신청이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진희선 행정 2부시장은 “승강기 자가발전장치 모니터링 결과 15층 이상 층수가 높고 사용빈도가 많은 건물에서 효과가 높은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며 “이번 MOU 체결로 향후 전국적으로 온실가스 감축과 전력료 절감 그리고 공동주택의 지원효과를 나누기 위해 사업 추진 실적을 공유하고 해당 법률 개정에도 적극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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