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이 청와대 대변인으로 임명되었다.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 청와대는 25일 김의겸 전 대변인의 사직으로 공석이던 청와대 대변인에 고민정 부대변인을 신임 대변인으로 임명했다.


이날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은 오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고민정 부대변인을 대변인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윤 수석은 “신임 고민정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는 참모 중의 한 사람으로서, 그동안 부대변인으로 활동하며 뛰어나고 충실하게 업무를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라며 “대통령비서실의 가장 젊은 여성 비서관인 고민정 대변인은 여러 세대, 또 다양한 계층과 잘 소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임명 배경을 전했다.

고민정 신임 청와대 대변인은 1979년생으로 경희대학교 중어 중문어과를 졸업한 뒤 KBS 공채 30기 아나운서로 입사해 14년간 활동했다.

이후 2017년 1월 당시 KBS를 퇴사하고 문재인 캠프 대변인으로 활약하며 문 대통령 당선에 일조했으며 이후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뒤 청와대 부대변인으로 근무 해 왔다.

청와대는 김의겸 전 대변인이 부동산 문제가 불거져 자진사임 한 후, 윤 수석이 임시 대변인역할을 맡아 왔다.

하지만 청와대 관계자는 “비서실이 문 대통령 임기 2주년이 다가옴에도 대변인 공석이 장기화 된다는 것에 부담을 느꼈다”며 외부수혈을 타진해 봤지만 여의치 않아 고 부대변인을 대변인으로 승격시킨 것 같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윤 수석은 “적임자를 찾는 과정에서 고 대변인이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해서 임명했다. 정확한 선임 배경에 대해선 소상이 밝히기 어렵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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