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리

[투데이코리아=박진영 기자] 성매매 알선 혐의를 받고 있는 그룹 빅뱅의 멤버 승리가 성접대가 이뤄진 호텔의 숙박비를 당시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의 법인카드로 결제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YG 측이 곧바로 ‘선긋기’에 나섰다.
지난 24일 조선일보는 승리의 동업자 유모 씨로부터 “일본인 사업가 일행을 위해 성매매 여성을 부르고 화대를 지급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경찰이 확보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특히 경찰은 이 진술과 함께 승리가 성접대가 이뤄진 서울 유명 호텔 숙박비 3000여만원을 당시 소속사인 YG 법인카드로 결제한 사실을 확인했다.

승리와 유모 씨는 그동안 성매매나 성접대는 없었다고 강하게 부인해 왔다. 하지만 경찰이 유 씨가 성매매 여성들을 관리하는 40대 여성에게 돈을 보낸 내역을 제시하자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YG 측은 곧바로 법인카드 사용과 관련해 “개인비용은 본인이 부담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YG는 25일 “승리가 지난 2015년 사용한 YG 법인카드는 업무와 관련 없다”며 “발생한 모든 비용에 대해 승리가 부담하고 결제했던 카드”라고 전했다. 사용내역에서 업무 외 발생한 비용은 승리가 별도로 채워 넣었다는 뜻이다.

한편 경찰은 이날 승리의 성접대 의혹에 연루된 여성 17명을 입건했다. 이들은 대부분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승리 역시 지난 23일과 24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로 소환돼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YG는 지난달 13일 승리와 전속계약을 종료했다.

키워드

#승리 #YG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