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코스피지수가 26일 사흘 연속 하락 마감해 2200선에서 2180선으로 회귀했다. 환율 급등과 기업의 부진 등의 영향이 컸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37포인트 내린(-0.56%) 2178.13에 출발했으나 결국 상승마감에 실패한 2,17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증시가 성장 둔화와 기업실적 부진 등의 영향으로 약세 흐름을 지속했다”며 “달러화 강세로 비롯한 주요 신흥국에서 자금 이탈 우려도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5원 오른 1161.0원으로 마감했다.

장을 하락으로 이끈 것은 기관이였다.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홀로 1838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404억원, 351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SK하이닉스(-2.00%), 현대차(-1.81%), LG화학(-1.78%), POSCO(-2.30%), 현대모비스(-0.88%), LG생활건강(-0.50%), 신한지주(-1.69%) 등이 내렸다.

반면 삼성전자(0.45%), 셀트리온(0.24%), 삼성바이오로직스(2.07%)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43포인트(1.26%) 내린 741.00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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