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론 자료사진.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음)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정부출연연구원이나 대학 등이 보유하고 있는 드론의 핵심기술을 기업에 전수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그간 정부 연구개발(R&D) 지원을 통해 출연연, 대학 등이 보유하고 있던 드론의 핵심기반기술을 국내 기업에 전수하기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현재 국내기업 대부분이 자체 연구개발 여력이 부족한 영세기업인 상황을 반영, 산·학·연 협업을 통해 단기간내 기술역량을 확충하기 위해 기획됐다.

프로그램은 총 4개 교과로 구성됐다. 각 교과는 연구개발 과제를 수행했던 연구자가 직접 진행하며 이론 강의와 실습을 병행해 수강생의 이해도를 높인다.

4개 교과는 △드론 개발과정에서 거의 고려되지 않지만 더욱 안정적인 드론을 설계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악기상 대처기술’ △GPS 신호가 아니라 영상을 기반으로 정밀한 위치추적을 위한 항법기술과 삼차원(3D) 지도 제작의 기본 원리를 학습하는 ‘Localization and Mapping’ △드론의 형상, 임무 등에 최적화된 추진시스템을 선정하기 위한 ‘추진시스템 설계’ △드론 임무를 다양화·고도화하기 위해 임무 컴퓨터를 활용하는 방법을 학습하는 ‘임무컴퓨터 활용’이 포함됐다.

고서곤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이번 프로그램은 드론의 하드웨어(HW)에서 임무 수행을 위한 소프트웨어(SW) 설계에 이르기까지 드론 개발 전 과정에 대한 양질의 교육이 될 것”이라며 “혁신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진출하는 작지만 강한 기업이 많이 나올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교육프로그램 참가신청은 오는 5월 2일 오전 10시부터 5월 10일 오후 6시까지 무인이동체사업단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기업관계자, 창업준비자 등은 누구하라도 참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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