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말까지 전국 2만4000대까지 확대

▲ 버스 공공와이파이.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다음 달부터 이동하는 버스 안에서도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6개 지자체와 함께 힘을 합쳐 오는 5월 1일부터 전국 시내버스 4200대에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공공와이파이’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기존 공공와이파이는 주민센터·전통시장 등 고정된 장소에 설치돼 있고 이동시 이용할 수 없어 국민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대중교통 시설까지 확충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지자체와 예산을 절반씩 분담해 연말까지 전국 시대버스 2만4000대에 공공와이파이를 구축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차 사업 결과 전국 4200대 버스에 공공와이파이를 구축하고 5월 1일부터 정식 서비스를 개시하게 됐다.

버스 공공와이파이는 ‘홍보스티커’가 부착된 시내버스를 탑승해 ‘PublicWifi@Bus_Free_0000’이라는 식별자(SSID)를 확인해 접속하면 이용이 가능하다. 0000은 탑승한 버스의 노선번호다.

또 보안이 강화되고 속도도 빠른 고품질의 공공와이파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은 이용자들은 ‘PublicWifi@Bus_Secure_0000’에 접속하면 된다.

다만 누구나 접속 가능한 공공와이파이 서비스의 특성상 강화된 보안기술이 적용돼 있더라도 민감한 개인정보 입력이나 금융거래는 피하는 것이 권장된다.

이태희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국장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힘을 합쳐 전국 4200대 시내버스에 공공와이파이를 구축했고 하반기에는 2만여대 버스에 추가로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라며, “많은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고품질의 공공와이파이 서비스가 제공되도록 품질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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