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분산된 수출지원 사업 ‘수출전략조정회의’로 통합

▲ 성윤모 산자부 장관(가운데)이 수출전략회의를 주관하고 있다.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산자부)는 29일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수출통상대응반’ 2차 회의에서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회의를 가져 바이오, 2차 전지, 소비재 등 최근 떠오르고 있는 ‘신 수출성장동력산업’을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최근 정부는 ‘수출총력지원체계’의 일환으로 지난 10일 성윤모 산자부 장관, 김영주 무역협회 회장이 공동 주재하는 ‘민관합동 수출전략조정회의’를 개최하여 이 같이 의결했다.

이어 수출유관부처와 지원기관이 함께 신수출성장동력 수출 확대 방안과 비관세장벽 대응, FTA추진 현황 등 주요 통상현안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이 과정에서 ‘수출활력 제고 대책’ 추진현황과 향후계획을 점검하기 위해 ‘수출통상대응반’ 제2차 회의를 통해 ‘신 수출성장동력 특별지원’, 해외 수입자 특별보증에 각각 1천 억을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매출채권 조기 현금화 특별보증에는 3천억을 지원하는 등 신규 무역금융지원 상품을 무역보험공사와 시중은행에서 5월부터 본격 가동하기로 의결했다.

또한 회의를 통해 ‘바이오 및 헬스산업’ 발전전략, ‘소비재 수출’ 확대 방안, ‘디지털 무역’ 혁신 방안 등 분야별 특성을 고려한 후속 대책을 신속하게 마련하여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정부는 그간 부처, 기관, 지자체별로 분산된 수출지원 사업을 ‘수출전략조정회의’로 통합하고 컨트롤타워로 지정함으로서 범부처 수출총력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산자부는 지난 1분기에 수출기업의 현장평가가 높았던 ‘수출활력촉진단’의 성과평가에 이어 2단계로 ‘수출활력촉진단2.0’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운영하여 로봇, 항공, 전기차 등 신 수출 성장분야 및 수출기업 성장단계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활동을 2분기 역점사업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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