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대중교통’, ‘온라인 마켓’ 등 활용 범위 넓히기로

▲ 소비자가 제로페이를 사용하고 있다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 서울시가 만든 간편결제 플랫폼인 ‘제로페이’가 2일부터 전국 대부분의 편의점에서 사용 가능해진다.

1일 중소벤처기업부는 5월 2일부터 CU, GS25,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이마트24의 전국 4만 3천개가 넘는 편의점에서 제로페이를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편의점들이 앞으로는 0%대의 수수료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되어 가맹점주들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어 중기부는 그간 제로페이의 문제점으로 지적되어온 결제절차도 개선했다고 밝혔다.

현재 ‘제로페이’는 고객이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가맹점의 QR코드를 찍고 결제금액을 입력하는 방식이지만, 앞으로는 고객이 스마트폰에 QR(또는 바코드)코드를 생성하여 보여주면 가맹점이 이를 POS기와 연결된 스캐너로 인식해 결제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중기부는 앞으로 제로페이의 NFC(근거리 무선통신 방식)결제방식도 개발하여, 7월부터 택시에 우선 도입하고, 버스와 철도 등 대중교통 결제수단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오프라인 매장외에도 G마켓, 11번가 등 주요 온라인 마켓과도 협력하여 제로페이를 결제수단으로 지정하기 위한 논의를 이어간다고 전했다.

김형영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정책관은 “이번 편의점 가맹이 제로페이가 일생생활 속 결제수단으로 자리 잡게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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