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이닝 6삼진 1실점 4피안타 0피홈런 106구

▲ LA 다저스의 류현진이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투데이코리아=이준호 기자] LA 다저스의 류현진이 호투속에도 승리를 챙겨가지 못했다. 패전투수는 면했지만 8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챙겨가지 못한것에 김병현 해설은 “에이~”라고 진한 아쉬움을 표했다.

범가너와의 복수전도 실패에 돌아갔지만 류현진 본인은 이날 8이닝을 소화한 것에 규정이닝에 진입, 탈삼진/볼넷 비율 전체 1위에 올랐다.

2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나선 류현진은 8이닝 6삼진 1실점 4피안타 0피홈런으로 호투했다. 8이닝 등판은 2013년 9월17일 애리조나전 이후 약 6년만이다.

시작은 조금 불안했다. 1이닝에 약한 류현진의 모습이 그대로 드러났다. 1이닝 샌프란시스코 타석에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2,3루에 몰렸으나 1실점으로 이닝을 틀어막는데 성공했다.

이후 이닝이터의 모습을 보여줬다. 류현진은 2회 번트 성공과 6회 내야안타를 재외하고 대부분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피안타도 4개밖에 맞지 않았다.

6회 초, 팀의 득점으로 경기가 1-1 상황이 됐지만 더 득점엔 실패했다. 류현진 7,8회말까지 깔끔하게 타자들을 잡아냈다. 뿌린공의 수는 107구.

하지만 9회말 결국 흔들리는 유리아스가 연속 안타를 허용했고 결국 다시 투수가 바에즈로 교체됐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의 포지가 끝내기 안타를 날려 다저스가 1-2로 패했다.

이날 중계를 맡은 ‘Born to K’의 별명을 가진 김병현 전 선수는 끝내기 안타를 맞자 “에이~!”라며 다저스 패배의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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